어린이들은 면역 체계가 완전히 발달하지 않아 감기와 독감에 쉽게 걸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감기와 독감은 증상이 비슷해 헷갈릴 수 있으며, 잘못된 대처로 인해 증상이 악화될 수도 있습니다. 본 글에서는 감기와 독감의 차이를 명확하게 구분하고, 아이가 증상을 보일 때 부모가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에 대해 자세히 알려드립니다.
1. 감기와 독감, 어떻게 다를까?
감기와 독감은 모두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해 발생하지만, 원인 바이러스와 증상의 심각도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감기란?
- 원인: 라이노바이러스, 코로나바이러스 등 다양한 바이러스
- 증상: 콧물, 재채기, 가벼운 기침, 미열
- 진행 속도: 서서히 나타나며 1~2주 이내 회복
- 심각도: 일반적으로 가벼우며 일상생활 가능
독감(인플루엔자)란?
- 원인: 인플루엔자 바이러스(A형, B형)
- 증상: 갑작스러운 고열(38.5℃ 이상), 심한 기침, 두통, 근육통, 피로감
- 진행 속도: 급격하게 나타나며 1~2주간 지속
- 심각도: 증상이 심하고 합병증(폐렴, 중이염 등) 위험이 높음
감기 vs 독감 비교표
구분 | 감기 | 독감 |
---|---|---|
발병 원인 | 여러 종류의 바이러스 |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
발병 속도 | 서서히 진행 | 갑자기 시작 |
열 | 미열 또는 없음 | 38.5℃ 이상의 고열 |
기침 | 가벼운 기침 | 심한 기침 |
콧물 | 흔함 | 드물거나 없음 |
근육통 | 거의 없음 | 심한 근육통 |
피로감 | 가벼움 | 심함 |
합병증 위험 | 낮음 | 폐렴, 중이염 등 위험 있음 |
2. 아이가 감기에 걸렸을 때 대처법
1) 충분한 수분 섭취
- 물, 보리차, 따뜻한 꿀물, 이온음료 등을 충분히 마시게 하세요.
- 고열이 있는 경우 땀으로 인해 체액 손실이 많으므로 더욱 신경 써야 합니다.
2) 적절한 습도 유지
- 실내 습도를 40~60%로 유지하면 코막힘과 인후통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 젖은 수건을 걸어두거나 따뜻한 물을 욕실에 받아 두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3) 해열제 복용 시 주의사항
- 미열(38℃ 미만)이라면 해열제를 먹이지 않고 자연적으로 열을 내리는 것이 좋습니다.
- 38.5℃ 이상 고열이 지속되면 아세트아미노펜(타이레놀) 또는 이부프로펜(부루펜)을 사용합니다.
4) 병원 방문이 필요한 경우
- 열이 39℃ 이상으로 3일 이상 지속될 때
- 기침이 심하고 가래가 초록색 또는 노란색일 때
- 숨쉬기 어려워하거나 호흡이 빨라질 때
3. 아이가 독감에 걸렸을 때 대처법
1) 항바이러스제 복용
- 발병 48시간 이내에 타미플루 또는 리렌자를 처방받아 복용하면 증상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 하지만 항바이러스제는 모든 아이에게 필요한 것이 아니므로, 반드시 의사와 상담 후 복용해야 합니다.
2) 고열 관리
- 해열제를 사용할 때 아세트아미노펜과 이부프로펜을 교차 복용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 해열제를 먹여도 열이 떨어지지 않거나, 열이 3일 이상 지속되면 병원에 방문해야 합니다.
3) 독감 합병증 예방
- 호흡이 가빠지고 숨쉬기 힘들어할 때
- 귀에서 진물이 나거나 통증을 호소할 때
- 심한 구토, 탈수 증상이 나타날 때
- 고열과 함께 의식이 흐려질 때
감기와 독감을 정확히 구별하고, 올바르게 대처하자!
감기와 독감은 증상이 비슷해 보이지만, 독감은 갑작스럽고 심각한 증상을 동반하며 합병증 위험이 크기 때문에 빠른 대처가 필요합니다.
부모는 아이가 감기인지 독감인지 증상을 면밀히 관찰하고, 감기일 경우 충분한 휴식과 수분 섭취를, 독감일 경우 빠른 진료와 항바이러스제 복용을 고려해야 합니다. 또한, 예방접종을 통해 독감 위험을 줄이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므로